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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만 고집하는 환자 안타까워 15-06-11
#. 올해로 환갑인 김종규 씨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다. 김 씨는 수술이 무섭다는 이유로 수년째 약물치료만을 고집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 배뇨 장애 등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김종규 씨 처럼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약물치료를 받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은 제 때 수술을 받으면 100% 완치가 가능한 대표적 질환이다.
하지만 수술 시기를 놓치면 노화에 따른 전립선 크기가 비대해지면서 출혈의 위험이 발생하고 수술 성공률도 낮아진다. 실제 남성의 전립선은 50대 호두 크기(3.4cm)에서 70·80대에 접어들면서 귤 크기(5cm)로 커진다.
장기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복용 시에는 정액양이 감소하거나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방광상태가 나빠져 수술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약물치료를 받으면 일시적인 증상완화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복용을 멈추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재발하기 쉽다.
PSI 어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쓰이는 약을 2년 정도 복용하는 비용과 전립선비대증 수술비용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거의 완치가 가능하고 재발률 또한 낮은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하루 빨리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그간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출혈과 재발을 예방·방지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보통 수술을 받고 5년 정도가 지나면 전립선비대증이 재발해 약을 복용하거나 2차 수술을 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홀렙(HoLEP) 전립선 레이저’ 수술이 개발돼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다. 홀렙 전립선 레이저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비대증 조직을 통째로 적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전립선 크기와 상관없이 수술이 가능하고, 조직의 절개와 지혈이 동시에 이루어져 출혈이 적다. 시술 시간은 보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통증도 적어 하루 정도 입원하면 퇴원이 가능하다. 비용도 기존의 전립선수술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한 번의 시술로 방광의 결석 제거와 전립선 수술이 가능하다.
어홍선 원장은 “홀렙수술은 전립선 비대증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는 안전한 최신 수술방법”이라면서 “특히 홀렙수술은 다른 레이저 수술과 달리 조직을 얻을 수 있어 조직검사를 통한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