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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자만이 아는 고통, ‘고환통’ 아시나요?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875
등록일2010-12-23 오후 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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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생활/문화 2010.12.19 (일) 오후 3:45

건강 남자만이 아는 고통, ‘고환통’ 아시나요?
다양한 고환 통증, “질환의 원인도 다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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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 직장인 임 모(남·41)씨는 고환의 불쾌감이 가끔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사정하고 나서 한참동안 묵직하게 고환 쪽이 불쾌한 느낌이 남는 것 정도였다.

임 모씨처럼 음경의 통증만큼이나 고환의 통증은 남성을 본능적으로 위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운동 중에 고환을 얻어맞아 극심한 통증을 한 두 번 경험을 해본 남자라면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심각한 고환 통증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 극심한 ‘고환통증’, 원인도 다양해

고환 쪽의 통증이나 불쾌감은 다양한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질환의 특성 상 쉽게 병원을 찾아 상담을 하기가 쉽지 않다.

고환의 통증 중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을 제외하고 고환 조직 자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라면 우선 고환염과 부고환염을 들 수 있다.

고환염과 부고환염 등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결핵균 등의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급성인 경우에는 고환이 붓고 아픈 증상이 뚜렷하고 치료 후에 증상이 소실되는 것 역시 빨리 이뤄진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할 시기를 놓치거나 방법이 적절하지 못해 조직이 섬유화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고환의 통증은 간헐적으로 장기간 나타나 환자를 괴롭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성인이 되기 전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인 고환 염전(뒤틀려 꼬임)도 고환의 심한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며 24시간 이내에 치료가 요구되는 응급 질환이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회음부나 고환에서의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특이할만한 점이 있다면 사정하는 순간 혹은 사정 후에 고환 쪽으로 뚜렷한 통증과 불쾌감이 방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어 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고환 염전의 경우는 근육이 갑자기 수축되면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며 “날씨가 추워지거나 사춘기 때 취침 시 일어날 수 있고 어린나이일 때 부고환의 충수돌기 부위에 고환염전과 비슷하게 뒤틀려 꼬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초기 진단하고 치료하면, 완치될 가능성도 높아

아울러 자위를 무리하게 하거나 성관계를 하룻밤에 수차례 가지면 고환이 욱신거리는 경험을 남자라면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없어도 반복적으로 고환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질환이 심각해지기 전에 미리 전문가와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

비교적 다행인 것은 고환통증은 문제를 정확히 안다면 치료가 비교적 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어 원장은 “고환 통증의 대부분은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고환 염전의 경우는 8시간 이내에 꼬인 것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만약 풀어주지 못하면 고환을 잘라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고환에 통증이 온다면 빨리 진찰을 받아서 혈관 초음파 같은 방법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며 “초기에 진단을 받고 바로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 완치될 가능성도 높고 장기간 고통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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