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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아보다트' 성기능 장애 유발, "제대로 알아보면··"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2076
등록일2011-01-24 오후 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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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다트' 성기능 장애 유발, "제대로 알아보면··"
"기존에 충분히 인지된 내용, 처방에 영향 없다"
 
전립선비대증과 탈모치료에 쓰이는 GSK '아보다트'의 남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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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의 '아보다트'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아보다트'가 발기부전, 성욕감소,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내용을 포함한 '국내 시판후 조사(PMS)' 결과에 따라 '아보다트'의 허가사항을 재심사하고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변경·지시했다.
 
그러나 실제 이 약을 처방하는 비뇨기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이번 PMS 결과는 사실상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식약청의 PMS 결과는 애초에 GSK에서 의사들에게 제공한 처방참고자료와 거의 흡사,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것.
 
어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식약청의 허가사항변경 조치가 사실상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영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아보다트가 남성호르몬 차단제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 후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아보다트'의 남성 생식기 관련 부작용을 이미 인지한 상태에서 전문의의 판단 하에 처방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
 
사실 '아보다트'는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로 전환시키는 5알파환원효소의 제1형과 제 2형 동질효소를 모두 억제하는 약으로 현재로썬 유일하다.
 
DHT는 전립선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전립선 비대증의 발병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기존의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는 2형 동질효소만 억제하는데 비해 아보다트는 1형과 2형을 모두 억제해 DHT 수치를 대폭,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 원장은 "쉽게 말해 하나의 동질효소만 차단하는 치료제에 비해 '듀얼블록'이라는 매리트를 가져가기 위한 불가피한 손실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라며 "전립선비대증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 수술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 원장은 "때문에 성기능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비교적 젊은 환자보다는 나이가 많고 중증도가 심한 환자들 위주로 처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의 PMS 결과를 살펴보면 '아보다트'는 최근 6년간 양성 전립성 비대증환자 3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시판 후 사용성적조사 결과 유해사례 발현율은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3.8%(146명, 198건)로 보고됐다.
 
이 중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약물유해반응 발현율은 3.4%(131명, 171건), 구체적으로는 발기부전 1.9%(72명, 75건), 성욕감소 1.3%(49명,  49건), 사정장애 0.8%(29명, 29건) 순으로 생식기 계통 부작용 발현율이 높았다.
 
또한 '아보다트'를 2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하위그룹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해사례 발현율은 약 2배가량 늘어난 7.98%(6명, 10건),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약물유해반응 발현율은 약 1.5배 많은 5.3%(4명, 5건)로 분석됐다.
 
장기복용 환자들 역시 성욕감소,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 생식기계 부작용이 주를 이뤘으며 중대한 유해사례는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폐색전증, 폐렴이 1건씩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