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로감염으로 사춘기부터 증가하여 성적으로 활발한 20-30대에 호발합니다.
대부분 항문에서 회음부를 거쳐서 여성의 질 혹은 요도를 거쳐서 방광으로 이동하는 상행성으로 잘 감염됩니다.

여성이 갑자기 소변이 보기 힘들면서 배뇨시 아프고, 혈뇨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감이 심하고
혈뇨로 굉장히 놀라서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간단한 질병에 속합니다.

원인균으로는 약 80%에서 그람염색음성균인 대장균이며, 그외 다른 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소변검사와 요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균을 확인하며, 대부분은 해부학적인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에게 잘 발생
합니다. 그러나 해부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로 의심되면 방사선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으며, 혈뇨가
동반되었을 때에는 내시경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은 대부분 요배양검사 및 감수성검사를 통한 적절한 항생제로 잘 치료가 됩니다.일반적으로는 3일정도 항생제 투여하면 호전되지만, 일부에서는 오래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재발이 잘되는 질환이라서 흔히들 계속 방광염이 재발하는 경우 만성방광염이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 일반인들이 말하는 만성방광염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년이내에 3회 이상, 혹은 6개월 이내에 2회이상 재발하는 방광염

방광염이 재발하는 원인을 찾고 이에 대한 예방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입니다. 방사선검사나 초음파검사등으로 해부학적
이상소견을 확인후에 면역을 증강시키는 약물치료나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세균지속감염(bacterial persistence), 미해결 감염(unresolved infection)

증상이 전혀 없거나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해부학적 원인이나 면역기능장애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방사선학적 검사나 여러가지 검사로 이러한 이상유무를 확인한 뒤에 적절한 항생제로 염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