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절제술은 정자의 이동 통로인 정관을 잘라 양끝을 묶어줌으로써 고환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정자가 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50년대부터 가족계획의 방법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주로 피임의
목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 가족계획
• 유전적 질환이 있을 때
•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건강이 위태로울 때
• 부부간의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공포로 성생활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할 때

피임효과가 확실하고 정확합니다.

성공률(99.9%)이 여성 불임술 후의 복원에 비해 훨씬 높으며, 수술 후 부득이한 사정이 생겼을 때 절단된 정관을 도로 이어서 정자통로를 재개해 주는 복원수술이 가능합니다.

심신에 아무런 해가 없으며, 성감에 이상이 없는 것은 물론 성교하고도 관계가 없습니다.

수술 후에도 정력을 지배하는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 속의 간질세포에는 변화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수술 후에도 고환
속에서의 정자 형성 작용은 계속 정상으로 유지되며 나갈 길이 막힌 정자는 부고환에서 용해 흡수됩니다. 수술 후에도 전신
건강이나 성생활 면에 하등의 변화를 가져 오지 않습니다.

간편하고 안전합니다.

수술은 10분 전 후의 단시간 내에 끝낼 수 있는 간편한 방법입니다. 수술이 안전하며, 간단하게 국소마취가 가능하므로 시술
할 때나 시술 후에도 이렇다 할 고통이나 불쾌감이 없습니다. 특히 여성 불임술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이 낮기 때문에
여자가 피임수술을 하는 것보다 남자가 정관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

드물기는 하나 정신적인 원인, 불안감으로 간혹 성행위 곤란을 호소하는 예가 있으나, 정관절제 술과 성기능 장애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합병증

정관절제술은 최선을 다해 수술을 하여도 1,000명당 2명의 비율로 합병증이 생겨 치료를 요합니다 합병증으로는 통증, 출혈, 혈종, 염증, 부고환염, 정자육아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재개통

드물게 정관의 이상으로 혹은 수술상의 문제로 인해 정관 폐색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정관절제술 후 무정자증임이 확인 됐음에도 불구하고 1000명당 1명(0.1%)에서는 수 개월에서 수 년 후에 불가피하게 정관이 재개통되어 임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정액검사를 하면 쉽게 재개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수술 후 피임

수술 즉시 피임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30회 전후의 피임을 해야 하는데 이는 이미 만들 어진 정자가 정낭이라는 곳에 고여 있기 때문이며, 이 정자가 다 소진되어야 무정자증이 됩니다.

정관복원술

복원수술의 성공률이 90%에 이르긴 하지만, 실제 임신 가능성은 60% 이하입니다.

정관절제술 후의 정자형성 작용

정자의 배출되는 통로가 막힌 후에도 고환에서는 정자 형성이 계속 유지됩니다. 간혹 이전까지 성생활 등의 정상적인 생리적 배출에 의해 고환이 활발하게 역할을 하던 것이 통로 차단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자생성 기능을 사용 못하게 됨에 따라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는 아주 작기 때문에 정자 형성기능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따라서 정관 절제술 후 10년 이후에 정관복원술을 시행해도 임신에 성공한 경우가 많은 것을 봐도 정자 형성 작용에 경미한 감퇴가 있었다 해도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정관복원술 후 충분히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관절제술 후의 남성 호르몬 분비작용

정관절제술을 한 뒤에도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 내 간질세포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정관절제술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 간에 혈중이나 요중의 남성 호르몬의 함유량에도 차가 없습니다. 또 남성 호르몬과 관련성이 있는 전립선이나 정낭 같은 부성기의 기능에도 정관절제술 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즉 전립선 분비액 성분인 산성인산요소나 구연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고, 정낭분비액 성분인 과당에도 전혀 변화가 없으며, 부고환 분비액 성분인 글리세릴포 스포릴콜린에도
아무런 변화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수술 전 후에 정력을 지배하는 남성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없음에도 극소수에서 수술 후
정력이 감퇴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수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리적인 원인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관절제술 후의 고환 정자의 운명

정관절제술 후에도 고환에서는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1일에 평균 1억9천5백만 마리의 정자가 생산됩니다. 이와 같이 계속해서 생산되는 정자는 주로 부고환 미부에서 용해 흡수됩니다. 이런 정자 형성작용과 정자 흡수작용이 균형이 잡혀 수지가 맞게 될 때까지는 3~6개월이 걸리며, 부고환과 근위단 정관내강이 80%까지 늘어나서 그 직경이 1.8mm(정상은 1.06mm)가량이 됩니다. 이와 같은 확장은 정관절제술 후 75일 만에 최고에 달합니다.

씨 없는 수박은 우선 먹기 편합니다. 게다가 씨가 영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과육으로만 영양분이 축적되므로 맛과 당도가
뛰어납니다.

보통 사람은 재래종 수박에, 정관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씨 없는 수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정관 절제술의 목적은 아기를
못 낳게만 하는 간편한 방법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이로써 몸에 그 외 다른 영향이나 해는 전혀 없으며, 단지 정액 속에 정자만 안 나올 뿐이고 다른 모든 조건은 수술 전이나 또는 불임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혀 다른 바 없습니다.

씨 없는 수박이 먹기가 편리하고 맛과 당도가 뛰어난 것과 같이 정관절제술을 받으면 성생활이 편리하고 심리적으로
편안해지므로 좀 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