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 때부터 몸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장실에 달려가기 일쑤입니다. 병원에서는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었는데, 증상이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원래 방광염은 피곤할 때 잘 발생합니다. 특히 자꾸만 재발하는 만성 방광염 환자라면 평소 체력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의 경우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 갑자기 참을 수 없을 만큼 소변이 마려운 요절박 증상,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만성 방광염은 무증상이거나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노력을 꾸준히 하시면 증상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1.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비타민, 혹은 크렌베리주스를 먹으면 대장이나 질 쪽의 원인균들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성관계 전후에 회음부를 충분히 씻어줘 원인균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탕 목욕은 가급적 피하세요.
3. 대변을 보고 난 후 휴지로 닦을 때 앞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으면 대장이나 질 쪽의 원인균이 요도를 통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질염이나 냉이 있으면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5.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적절히 시행하고 만성 방광염의 유발 요인을 찾아, 이를 제거해야 하므로 진료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네이트&MK헬스 상담의 =
두진경 어비뇨기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