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진경·어홍선 원장(서울 노원구·PSI어비뇨기과)이 '전립선 환자 증상 예측기준' 연구로 전립선학회 최우수논문상을 받고 있다. 두 개원의는 에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 비뇨기과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2명의 개원의가 전립선 초음파를 이용, 전립선 환자의 증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을 비뇨기과 3대 국제학술지인 <Urology>에 발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진경·어홍선 원장(서울 노원구·PSI어비뇨기과)은  전립선이 커져 있어도 증상이 미미해 적절한 처방을 받지 못하거나 전립선 비대증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환자 자신은 매우 증상이 심해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 착안, 전립선 초음파를 이용해 형태학적 분류를 시도했다.

두진경·어홍선 원장은 2007년 5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하부요로증상으로 처음 내원한 50세 이상의 남성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기본 검사와 함께 복부초음파로 방광내 전립선 돌출 및 전립선형태를, 전립선초음파로 전립선비대의 분류를 평가했다. 두진경·어홍선 원장은 요폐증상을 보인 9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형태·방광내 전립선 돌출·국제전립선 증상점수 중 저장증세·최고요속·전립선 용적 등을 비교 분석했다.

어홍선 원장은 "연구결과 전립선의 부피가 커져 배뇨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커져 있는 전립선의 모양(형태)이 공처럼 균형이 잡힌 상태로 커진 것 보다는 전립선이 방광 안으로 얼마나 돌출되어 있는지, 전립선 모양이 얼마나 비대칭적으로 커져 있는 지에 따라 증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를 수행한 두진경 원장은 "전립선의 모양이 비대칭적이고 방광내로 돌출이 될수록 환자의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이 불통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선 증상으로 검사를 할 때 전립선초음파가 유용하다는 것과 전립선초음파를 할 때 전립선의 모양(비대칭적·방광내 돌출)이 환자의 증상과 경과 관찰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어홍선 원장은 "소변을 자주 누거나 소변이 약해 뚝뚝 떨어지는 증상이 있으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받거나,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해 온 환자들에게 전립선 초음파를 이용해 한 환자의 증상을 예측할 수 있게 돼 많은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개원의는 이번 연구로 최근 열린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