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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개원가에 부는 전문화 바람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627
등록일2009-10-14 오후 12:35:00
개원가에 부는 전문화 바람
입력 2009.10.01 1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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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전문·다리부종전문·여성전문…
강점 내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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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윤곽 전문병원", "쌍꺼풀 재수술 전문병원", "지방이식 전문병원"…. 최근 개원가는 특정 진료과목이 아닌 전문 영역을 강조한 개원과 확장이 대세다. 자신의 전문 영역에 대한 시술실력을 강조하고, 대형병원 못지않은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개원가에 부는 전문화 바람을 살펴보고, 우리 병원만의 차별화 전략 모색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모든 영역 최고"는 설득력 없어

수요 증가 분야 전문화 시도 늘어

이탈 환자 붙잡을 전략 마련 필요


 올해 4월 개원한 아이디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얼굴뼈 전문병원으로 주목을 끌었다. 2004년 문을 연 박상훈성형외과가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턱의 질환, 돌출입, 무턱과 사각턱, 광대 등 안면윤곽을 다듬고 아름답게 개선하는 얼굴뼈 전문병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아이디병원은 치과와 성형외과, 마취과가 모두 한 병원 내에 있고, 부위별로 안면윤곽센터, 턱교정센터, 돌출입센터, 치아교정센터, 코성형센터, 마취통증센터 등 6개 센터별 진료가 이뤄지는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어느 대형병원 못지않은 전문성은 물론,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갖췄다는 것이다.

 지난 14일에는 턱관절장애 치료와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을 갖춘 턱관절센터도 문을 열었다. 턱관절센터 이중규 원장은 "턱관절장애를 방치하면 디스크의 위치가 불안정해지고 관절이 닳아 증상이 악화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때문에 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그랜드성형외과는 "그랜드 안면윤곽 전문센터"를 확장 개원했다. 안면윤곽 수술시 성형외과와 구강외과 전문의가 동시에 수술에 참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안면윤곽센터를 설립한 제림성형외과도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치아교정 전문의와의 긴밀한 협진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하고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5일 확장 개원한 스카이성형외과 역시 전문화에 욕심을 내고 몸매성형 전문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성형센터에서 몸매성형을 분리, 전담 인력이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수상 원장은 "확장 개원을 위해 최신 장비와 각 분야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했다"며 "몸매 성형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과 뛰어난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처럼 모든 영역을 담당하더라도 특정 영역을 전문화한다고 내세우거나, 전문센터로 재편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성형수술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코헨성형외과는 코 성형 재수술 전문병원을 표방하기 시작했다. 박귀호 원장은 "코 재수술이 잘 되기 위해서는 코의 높낮이만을 조정하는 것이 아닌, 모양, 이마의 입체감, 턱의 각도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해 조화를 다시 찾도록 해야 한다"며 "따라서 전문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기쁨성형외과는 여성형유방증인 여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을 새로운 타깃으로 잡고 여유증전문클리닉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다른 병원들과 달리 하루 2명의 정원제 수술을 실시해 전문성의 느낌을 더했다.

 더성형외과는 지난해부터 안면윤곽센터, 유방성형센터, 체형성형센터, 주름성형센터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수술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환자들로부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받게 하도록 신경을 썼다.

 루미나르피부과는 복합여드름흉터 치료법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여드름치료 전문병원을 표방했다. 여드름흉터는 발생과정과 치료적인 부분에서의 전문의의 의료서비스 질이 중요하며 개인의 흉터타입과 치료반응이 다양한 만큼, 전문의의 의료서비스에 따라 치료효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진혁 원장은 "같은 장비와 병행치료법을 시행해도 각각의 치료원리, 피부의 재생원리 및 시술의 시기, 간격, 세기에 따라 치료효과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며 "학문적 전문성과 치료적 경험에 따라서 시술 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전문 영역 특화 움직임은 미용성형 영역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치료 영역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최근 환자가 늘어나거나 주의가 필요한 영역에도 전문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세SK병원은 최근 "다리부종클리닉"을 개설,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진단방사선과, 통증의학과의 각 전문의가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구성했다.

 소동문 원장은 "다리부종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심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며 "다리 부종은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밀한 진단에 근거해 각각의 원인질환을 우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구축 이유를 밝혔다.

 서울내과외과는 복강경식 위밴드 수술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나섰다. 위밴드수술이란, 복강경 수술을 통해 위상단부에 실리콘 링이 달린 밴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밴드에 연결된 포트를 통해 식염수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강세훈 원장은 "최근 좀 더 개량된 스웨덴 밴드가 국내 사용승인을 받고 국내 최초로 시술되면서 비만의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PSI어비뇨기과는 지난 7월 여성만을 위한 쉬즈(she"s) 여성비뇨기과 클리닉을 개원했다. 기존의 2층과 공간을 분리해 3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요실금 및 요로결석, 과민성방광, 여성 성기능 장애 등 비뇨기과 질환을 진료한다.

 두진경 원장은 "여성 환자를 진료하다보니 남성과 함께 진료 받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독립된 진료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여성 질환에 포커스된 진료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화를 시도하고 있는 병원들은 환자들이 전문화, 전문병원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모든 영역을 다 전문으로 한다고 내세우거나, 우리 병원만의 특화된 전략이 없이 무작정 "전문병원"이라는 간판을 내거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또 한가지 유념할 것은 지속적으로 고객을 끌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안면윤곽센터로 집중을 한다면, 쌍꺼풀수술을 받고 싶어하는 환자를 이탈하게 만들 수 있다. 자칫 간과하기 쉬운 이탈고객에 대한 대처를 해두지 않으면, 무작정인 전문화는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노릇이다.

 전문화에 욕심이 난다면, 우선 우리 병원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자신있게 전문화를 위해 뛰어들 정도가 된다면, 앞으로 대형병원 못지않은 특정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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