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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조인스닷컴] 비데, 올바로 사용하시나요? 요로감염, 방광염 원인 될 수 있어요.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2332
등록일2009-12-11 오후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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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올바로 사용하시나요? 요로감염, 방광염 원인 될 수 있어요

이제 비데는 가정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생활가전이 되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변기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면서, 뒷마무리까지 청결하게 해주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잘못된 비데 사용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데의 물로 씻어낸 뒤 건조시키는 방식이 청결하고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청소하지 않은 비데의 좌변기와 분사구 주변에는 세균과 잔류 변이 남아 오염되기 쉽다. 세균을 씻어내려는 것이 오히려 세균을 더 묻힐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체 중에서도 항문과 요도는 상당히 예민하고 섬세한 기관에 속한다. 그런데 비데가 분사하는 물의 수압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항문 점막과 요도를 자극해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 분사구 주변에 남아있던 오염된 물이 요도에 직접 닿게 되면, 세균이 요도 내에 침입하면서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요로감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요도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요도에 염증이 발생하면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빈뇨, 열 등의 증상이 있지만 간혹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요로감염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일반인이 쉽게 질환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광염은 대표적인 배뇨장애 질환으로, 의학용어로는 급성 방광염이라 한다. 특히 방광염은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보다 짧고, 항문과 요도입구의 거리가 남성보다 가까우며, 인접한 질 입구 등에서 세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방광염은 항균제 요법이나 진정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다. 방광염 치료기간 동안에는 성관계는 피해야 하며, 방광염이 반복될 경우에는 질염이 동반되었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함께 비뇨기계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잘못된 비데 사용으로 인하여 비뇨기계 질환으로 고통 받지 않으려면, 가정용 비데는 1주일에 1~2회 정도 분사구 및 그 주변을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분사구를 청소 할 때는 칫솔에 중성 세제를 충분히 묻혀서 잘 닦아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좌변기에 앉는 자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길이로 나오는 비데의 물줄기를 정확히 조준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거의 드문 일이지만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데를 요도에 직접 조준한다면 오히려 2차 감염 등의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비데는 필히 항문을 정확히 조준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올바른 비데 사용법

1. 수압은 약하게,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2. 하루 1~2회 정도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비데 사용할 시 분사구는 요도방향으로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항문으로 향하도록 한다.
(※ 비데: 소변, 생리 후 사용, 세정: 대변 후 사용)
4. 사용 후 휴지나 따뜻한 바람으로 잘 말려줘야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다.
5. 항문을 씻은 다음에는 보디로션을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
쉬즈여성비뇨기과 두진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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