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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부터 매년 PSA 검사해야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177
등록일2009-02-20 오후 3:07:00

50세 이후부터 매년 PSA 검사해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전립선암 환자 치료 지침에는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없다면 40세와 45세에 각각 한번, 50세 이후에는 매년 PSA 검사를 하라고 조언한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직계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등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50세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최근 4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50세 이후 발병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PSA 검사를 한 뒤 수치가 정상범위(4ng/mL) 보다 높으면 조직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부작용까지 감수하면서 50세 이전에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다.

조직 검사는 항문으로 초음파 탐침을 넣고 의심 부위에 바늘로 조직을 떼어내는 방식으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직장의 변이 바늘에 묻어 전립선으로 옮기면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정병하 교수는 "감염 예방을 위해 조직검사 전에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큰 병원에서는 1년에 3~4 명 꼴로 패혈증을 겪는 환자가 나타난다. 불필요한 조직검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PSA 검사 결과는 검사 받는 사람의 생활습관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검사 전 성관계가 있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했다면 미리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검사 이틀 전에 사정(射精)했거나 전립선염이 있는 사람은 수치가 높게 나온다. 만일 PSA검사 1시간 전 사정했다면 PSA 수치는 평상시보다 41%나 높게 나온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머리 치료제인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사람은 복용 전 PSA 수치의 절반 밖에 나오지 않는다.



/ 조남욱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