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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약 내성 심각…섣부른 치료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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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1879
등록일2009-02-20 오후 3:13:00
"방광염 약 내성 심각…섣부른 치료 금물"
요로생식기감염학회,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시작

2008년 10월 07일 (화) 11:55:18 김은아 기자 eak@kma.org


방광염 치료에 있어 올바른 항생제 선택을 돕기 위해 비뇨기과 전문가들이 발벗고 나섰다.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는 올해를 '방광염 바로 알리기 캠페인'의 원년으로 삼고, 질병관리본부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국내 요로감염에 대한 항생제내성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운영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는 전국의 주요병원과 함게 지역별·권역별 항생제 내성을 모니터링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전국의 비뇨기과 의사들에게 방광염에 대한 경험적 항생제 치료지침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방광염의 주요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 방광염 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전환하고 적절한 치료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

급성방광염은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세균이 방광내로 들어와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3~7일 정도의 짧은 기간에 항생제를 복용하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것다. 하지만 많은 경우 부끄럽다거나 대수롭지 않은 증상으로 여겨 참고 지내거나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항생 효과가 있는 약을 복용하고 넘겨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방광염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퀴놀론계 항생제의 내성률은 2002년 15%, 2006년 23%, 2008년 28%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

하지만 방광염을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거나 항생제를 잘못 선택하는 경우 자주 병이 재발하거나 염증이 지속되면서 질병이 만성화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학회는 "방광염 치료의 관건은 결국 올바른 항생제 선택과 적절한 사용기간에 있다"면서 "방광의 병태생리에 대한 지식과 소변 증상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비뇨기과 전문의의 판단과 항생제 내성정보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