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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는 남편, 혹시 갱년기?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174
등록일2009-02-20 오후 2:40:00
의욕 없고 우울하고... 남자의 '쓸쓸한' 가을

남편 갱년기 증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부분 여성 갱년기 증상과 비슷한데 가장 큰 차이는 생긱 능력에서 나타난다. 여성은 폐경이 오면 생식 능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만 남자는 생식 능력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다만 테스토슽0ㅔ론 분비가 줄어들어 성기능이 저하될 뿐이다. 남성 갱년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성기능의 저하를 꼽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근무 환경이 평소와 다름없는데도 피곤하고 무기력하거나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3주 이상지속되면 갱년기를 의심해 볼 만하다. 이유없이 자꾸 우울하고 초조해지거나 가슴이 여자처럼 변하고 아랫배가 나온다거나 골다공증이나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는 것도 갱년기 증상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폐경과 함께 나타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갱년기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갱년기 증상에 시달려도 체력 저하느 계절 탓으로 돌릴 뿐 치료를 받는이들이 드물다.

남성 갱년기 질환의 치료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호르몬 보충요법을 쓴다. 즉 부족해진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것이다. 간혹 성장호르몬이나 DHEA, 멜라토닌 등을 주입하기도 한다, 호르몬 보충요법은 꽤 오랜 시간 꾸준하게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르몬은 경구(먹는약),주사제,젤 등으로 공급할 수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것이 주사제. 한 번 맞으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최근에는 12주간 효과가 지속되는 주사제도 나왔다. 드물긴 하지만 정상적인 고환의 남성 호르몬 생성을 방해하고 유방 동통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주사제만큼이나 대중적인 치료법이 바로 젤 형태의 테스토스테론 제품이다. 바르면 10분 이내에 흡수되고 경구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이쓰느 소화불량, 간독성 등 부작용이 없다.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한다.

*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는 절대 호르몬 보충요법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암의 성장을 촉진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내일신문 2006.9.25. 4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