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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질환 확산 비상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137
등록일2009-02-20 오후 1:57:00

전립선질환 확산 비상

식생활 서구화.환경오염 물질 증가.인구 노령화 영향

의학적 관리 중요... 국가만성병관리법에 포함돼야

   서구화된 식생활 문화와 환경오염 물질의 증가 및 급속한 인구의 노령화로 전립선질환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화의대 권성원 교수는 보건복지부 연구용역과제로 수행한 '전립선질환 역학연구'를 통해 40세 이상 남성의 25%가 하부요로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고 밝혔다. 

   권 교수팀은 역학조사에 참여한 641명 중 42.3%인 271명이 중등도 이상의 하부요로증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권 교수팀은 연령대별 분포는 50~59세(31.7%), 60~69세(53.8%), 70~80세(64.0%)로 연령 증가에 따라 하부요로증상도 증가하고 있다며 50대를 기준으로 60대는 1.8배, 70대는 2.2배의 유병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립선의 조직학적 변화는 35세 정도부터 시작해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40대 5%에서 50~60대 13%, 70대 이상 40%, 80대 이상 80%롤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경우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전립선질환을 포함한 노인의 건강문제에 대한 정책의지가 누락되고 있으며, 국가 만성병관리법의 입법요지에도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은 조기진단 및 치료를 비롯한 의학적 관리가 가장 중요하고 효율적임에도 각 개인이 해결해야 할 의료문제로 방치되고 있다"며 "하부요로증상을 호소한 사람 중 78.8%가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한 뒤 전립선비대증검사를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립선질환 감시체계와 공중보건프로그램 등 정책추진시 반영하고 연구보고서를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과에 송부, 국가만성병관리법 제정을 위한 기초작업에 참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기금 사업 등 만성병관리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성철 기자

출처 :  의협신문 2004년 8월 19일 384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