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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orld] 여자가 느껴야 남자가 힘난다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144
등록일2009-02-19 오후 5:19:00

프랑스의 작가 시몬느 보봐르는 일찍이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성경험을 통해 성숙한 여성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다."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치장을 했어도 얼굴과 눈빛에 삶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그 모습에서 성충동을 느낄 사람은 없다." "여자는 졸고 있는 남자를 증오하고 있다."라고 말하여 남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부각시켰다.
몇 년 전 우리 나라에서도 결혼한 후 남편이 남성 구실을 제대로 못한다며 이혼소송을 낸 부인에게 "남편은 수천만 원의 위자료와 함께 이혼에 합의하도록 하라"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이렇게 부부간에 성문제가 있으면 사회·문화적 특성으로 남자만의 문제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머리숙인 남자 시리즈가 생기고 남성성형수술·조루수술 등에 관한 기사가 스포츠지의 하단을 메울 정도로 남자들이 코너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부부간의 성문제가 남성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비뇨기과에서는 남성의 성기능 장애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여성의 성기능 장애까지 연구하여, 여자에게도 성기능 장애가 있는 것으로 그 원인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
여성의 성기능 장애로 고민하는 한 중년 남성의 편지를 보면,
「4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평균 1주일에 한 번 정도 성관계를 갖고 잇습니다. 요즘 들어 아내가 아프다는 이유로 성관계를 꺼리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게 하려고 아내가 보는 옆에서 자위행위를 해보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제 성기가 타인에 비해 크긴 하지만 전에는 이처럼 성관계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성관계를 가질 때 아내의 성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애액)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걸까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즐거운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
사실 부인이 성생활을 회피하는 경우는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만감이 교차되는 느낌을 갖게 되며, 한편으로 자신이 문제가 없는지 남성클리닉 문을 두드리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편지의 남성의 경우는 부인의 성에 관한 무관심으로 인하여 고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에 관한 무관심은 여성이 폐경에 가까우면 여성의 호르몬 결핍에 의하여 음핵의 평활근의 신축성이 떨어져 성기능의 장야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 여성 음핵의 혈류(피순환)정도를 초음파로 측정하여, 불감증을 호소하거나 성에 관심이 없어지는 폐경기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상당히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작년 비뇨기과학회에서 E대학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성생활 양상에 관한 연구발표가 있었는데, 조사대상의 40% 정도는 자신이 성적으로 홍성하다고 말하였지만 60%는 왕성하지 못하다고 대답하였다. 20%의 여성이 자신이나상대방의 건강, 갈등관계가 성생활의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고 말하였으며, 성관계가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서는 60%의 여성이 중요하다고 하였고, 20%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성생활에서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경우는 40%정도가 되었으며, 이들의 43%에서는 성욕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 연구의 결과를 보더라도 이제는 부부간에 성문제가 있으면 부부가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풀어 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빨리 극복하는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부부간의 아름다운 성관계는 따뜻한 사랑을 받고, 또 주고 있다는 진한 감정을 갖게 해주며, 긴장이나 고독감,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주고,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긍심을 높여주기 때문에 개인적 또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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