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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사춘기의 자위행위는 해로운가?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431
등록일2009-02-19 오후 2:25:00
사춘기의 자위행위는 해로운가?
성장과정 속의 자연스러운 행위 ... 적절한 범위 속에서의 이해 필요

"24세의 대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자위를 즐겨하는데요. 어느덧 자위를 한지 8년이 다 되어가네요. 지금은 여자친구도 있습니다만... 이게 습관이 되어서 인지 아니면 관계에 불만족스러워서 인지 제가 보기에는 자위에 더 흥분을 느끼고 습관이 들어서인 것 같네요. 습관이 된 자위행위를 끊어야 합니다만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위를 많이 해서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요?"
위의 대학생의 고백처럼 성클리닉 인터넷 상담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자위행위이다.

자위행위는 자연 발생적이다.
'자위행위'라는 것은 손이나 물건으로 성기를 만져 성적 즐거움을 느낀다고 하여 수음법이라고 불린다. 우리에게 좀더 친숙한 단어인 마스터베이션(masturbation)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마사지(mas)하고 비틀고(tur) 방출하다(bation)'는 어원을 가진 3가지 단어의 합성어로 이뤄졌다.
보통 자위행위의 시작은 중학교 1,2학년때부터인데, 사타구니 안쪽에서 성기가 불쑥 처지는 것을 알게되고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연스레 페니스를 쥐고 문지르는 동안 짜릿한 쾌감이 뇌와 온몸에 전율이 올 정도로 강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 때의 느낌은 어느 다른 느낌보다도 강렬하여 뇌의 한구석에 각인이 되고 또한, 재현을 해보고 싶은 느낌이 있어 남자는 자연스럽게 자위를 익히게 된다.
사춘기의 특징은 2차 성장 중 성적인 발달이 대표적이다. 남자는 고환에서 정자의 생산이 활발하고, 정액이 정낭에 누적되면서 일정한 정도를 넘게되면 성기가 발기되면서 자극을 주게되면 정액이 방출되어 자위행위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극이 없는 경우는 몽정을 하여 팬티를 누렇게 만들며 꿈속에서 형용하지 못할 정도의 야릇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여자는 초경을 시작함으로써 팬티가 피로 젖어 말못하고 혼자 고민을 하게 되는 시기이다.
정액과 정자의 생성활동이 활발하게 되면 성적인 욕구가 생기게 되고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커지게 된다. 그러면 자연히 이성에게 관심이 많아지게 된다.
특히 요즈음의 신세대들은 성 개방 물결을 타고 다양한 방법으로 성적자극을 받고 있다. 당연히 건강한 청소년은 99%가 자위행위를 하여본 경험이 있고, 일주일에 1~2회의 자위행위는 아주 정상적인 것이다.

떳떳치 못한 행동이라는 '죄의식'
자위행위가 이렇게 정상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자위행위를 바라보는 관점은 몽매하거나 아니면 지극히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게 현실이다. 즉, 은밀하고 비밀스럽고 떳떳치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죄의식을 갖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매일 몇 번씩 성기를 만지면 불결해져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건강에 이상은 오지 않을까? 하는 정신적 갈등을 가지면서도 자위행위를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하게 된다. 이러한 죄의식이나 정신적 갈등이 오는 원인에는 생리적인 자연현상을 억제하는데 있다.
사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들이 성에 눈을 뜨면 성행위에 빠지는 것을 염려하고 이로 인하여 입시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섹스를 하면 안된다. 자위행위는 건강과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하며 억압하기 일쑤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억압으로 인하여 오히려 자위에 대한 혐오감 또는 성욕을 절제하지 못하여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그 속에서 번민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이다. 실제 나에게 문의를 해오는 인터넷 상담 사례를 보면 이는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걱정남1.
16세라는 나이다 보니 남성의 욕구를 멈출수 없네요. 그래서 혼자 자위를 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몸에서 방출되는 '흰물체' 그것이 워낙 고단백질이다 보니 자주 방출하다 보면 성장과 수능에 지장을 준다는데...

걱정남2.
전 자위를 중학교 때부터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능공부를 하는데 걱정이 되고 공부도 되지 않아서 이렇게 상담 글을 올립니다. 한 번도 성관계를 가져본 적도 엇고 키스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자위만 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불알을 항문에 집어넣으면서 자위행위를 하였습니다. 이런 행위를 하면 에이즈에 걸리나요?? 너무 걱정이 되어 공부도 안되고 불면증에 시달려요.

걱정남3.
정액을 보니까 하얀색이 아니더라고요. 심한 것은 아닌데 갈색물질이 섞여 나왔어요. 자위를 과격하게 한 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아실까봐 걱정도 되고요, 병원에 가자니 돈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걱정남4.
자위를 많이 하게 되면 신체에 어떠한 변화가 오는지 궁금합니다. 발기부전, 조루, 전립선염, 유사한 질병과도 연관이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