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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헬스조선]생활/문화 요실금과 과민성방광, 방광염의 차이를 아시나요?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2316
등록일2011-08-04 오전 9:32:00

헬스조선

요실금과 과민성방광, 방광염의 차이를 아시나요?

입력 : 2011.08.03 09:18

요실금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실례’를 하게 될까 봐 마음대로 웃지 못하고 밖에 나가기도 두렵다. 대인관계가 좁아지고 삶의 질 또한 떨어진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요실금에 대한 궁금증을 비뇨기과 전문의 어홍선 원장이 풀어 준다.

Q 요실금은 무엇인가요?
요실금은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치골·요도 인대가 손상되고, 방광이 정상 위치보다 처지면서 열린 요도를 통해 의도하지 않게 소변이 나오게 되는 질환이다.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 쉽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 웃을 때, 무거운 것을 들거나 빨리 걸을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로 화장실에 자주 가며, 심하면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Q 요실금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요실금 치료는 크게 약물, 골반운동, 전기자극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한다. 수술방법은 중부요도슬링 수술이 일반적이다. 테이프를 중부요도 주위로 삽입해 요실금과 밀접한 치골·요도 인대를 강하게 지지함으로써 방광 및 다른 골반 장기를 정상 위치에 두는 것이다.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폐쇄공 접근 혹은 치골상부 접근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시술하며 피부절개가 필요 없다. TOT,TVT,SPARC 수술은 가는 망을 골반의 폐쇄공을 통해 위치시키는 방법인데 처진 방광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테이프 길이가 짧아 장기 손상이 거의 없다. 수술 후 당일 또는 하루면 퇴원한다.

Q 요실금을 예방할 방법이 있나요?
몸무게가 늘어나면 복압도 증가한다. 따라서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비만한 사람에게 요실금 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을 과다 섭취하면 방광이 더 자주 수축되도록 자극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특히 ‘케겔운동’이라 불리는 골반저근운동을 평소에 열심히 하면 요실금 치료는 물론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요실금과 증상이 비슷한 과민성방광, 방광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요실금, 과민성방광, 방광염 증세가 서로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은 방광에 염증이 있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과민성방광은 염증이 없이 방광염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즉, 과민성방광 증상은 갑자기 소변이 참기 어려우며 화장실을 자주 가는 병이다.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운동을 할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질환이다. 방광염이 있으면 대부분 과민성방광 증상이 있으며,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이 심한 경우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세 질환의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니 자신의 증상을 잘 살피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요실금, 과민성방광, 방광염 치료를 위해 어느 진료과를 찾아야 하나요?
여성 전문 비뇨기과에서는 위 3개의 질환을 잘 구분해 진단하며, 모두 치료가 가능하다. ‘비뇨기과’라고 하면 흔히 남성을 위한 진료과라 생각하기 쉽다. 비뇨기과는 배뇨기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으로 여성을 괴롭히는 요실금, 과민성방광, 방광염 등의 질환을 보다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여성은 비뇨기과에서 진료받기 쑥스러워 산부인과,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는 여성 전문 비뇨기과가 생겨나고 있으므로 부담 없이 비뇨기과를 방문해 치료한다.

/ 취재 유미지 헬스조선 기자
사진 오정훈(스튜디오100)
도움말 어홍선(어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