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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짧은 사랑’ 한숨짓던 젊은 부부들 “이젠 밤이 행복해요"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2094
등록일2010-05-17 오전 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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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아하, 이약!]조루치료제 프릴리지






image 2010-04-28 03:00 image 2010-04-28 03:00 image 여성 | 남성
‘짧은 사랑’ 한숨짓던 젊은 부부들 “이젠 밤이 행복해요”


어홍선 어비뇨기과 원장은 올해부터 진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에게 ‘성기능·성질환 질문지’를먼저 작성하게 한다. 20, 30대 남녀 커이함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머뭇거리는 남성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말로 하기 힘든 내용을 미리 글로 쓰게 으로써 남성 환자가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배려한 것. 어 원장은 “20, 30대젊은 환자와 커플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조루증이 수술이 아닌약으로 치료가 가능해진 후부터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조루증은 젊은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국내 성인 남성의 30% 정도가 조루증으로 고통받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BMK마켓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가 출시된 이후 비뇨기과를 찾는 20, 30대 남성 환자의 비율이 25.3%에서 39.8%까지 증가했다. 배우자와 함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임일선 임일선비뇨기과 원장에 따르면 “예전과 달리 남녀가 같이 진료실에 들어오는데 오히려 여성이 상담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이런 점 때문에 ‘비아그라’가 50대와 60대의 성()문화를 바꿨다면 ‘프릴리지’는 20대와 30대의 성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지 속에 묻힐 뻔한 프릴리지

프릴리지는 연구소에서 먼지만 쌓인 채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1992년 미국 제약사 ‘알자’는 항우울제 개발을 위해 프릴리지의 성분인 ‘다폭세틴염산염’을 처음 합성했다. 이 성분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약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아 항우울 효과를 뚜렷하게 내지 못했다. 약효시간을 늘릴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연구를 중단해야 했다.

그러나 프릴리지는 조루증이 세로토닌과 연관된 질병이란 사실이 밝혀진 뒤 새로운 운명을 맞았다. 1990년대 후반 네덜란드 성의학자 마르셀 발딩거 박사는 세로토닌 분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조루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성분을 조루증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대부분 약효가 미미하거나, 3주 이상 약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모두 신약 개발에 실패한 것.

다만 다폭세틴염산염의 약효는 빠르게 나타났다. 2003년 ‘알자’가 ‘존슨앤드존슨’에 합병될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이 성분을 이용한 조루치료제 개발이 시작됐다. 임상시험도 대규모로 이뤄졌다. 전 세계 143개국의 조루증 환자 6000여 명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이 실시됐다. 이 임상시험에서 성관계 지속시간,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파트너의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을 측정했다. 그 결과 복용 환자의 70%가 효과를 봤고, 성관계 시간은 복용 전 2, 3분에서 복용 후 8, 9분으로 4배가량 늘어났다. 본인과 배우자의 만족도도 높았다.

70%가량의 환자에게 증상 개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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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를 시작할 때 한국 남성들의 관심은 남달랐다. 임상시험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환자가 너무 많아 다른 나라에 배정한 정원을 떼 한국에 추가로 배정하기도 했다. 2005년 4월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할 때 정원은 200명이었지만 6월 240명, 7월 300명으로 늘렸고, 최종적으로는 520명까지 늘렸다.

프릴리지는 지난해 2월 핀란드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됐다. 약의 출시일인 10월 20일 이전부터 한국얀센에 제품 문의 전화가 하루 100건 이상 걸려왔다. 출시와 동시에 1차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출시 후 100일 만에 35억 원어치가 팔려나갔다. 한국얀센은 그동안 7만 명 정도가 복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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