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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트위터 활용한 병원 홍보 "주목"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557
등록일2010-05-18 오후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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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활용한 병원 홍보 "주목"
스마트폰 인기와 함께 SNS로 홍보 수단 이동
입력 2010.05.17 10:57:42


스마트폰의 인기와 함께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시대의 흐름이 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온라인상 활동 영역이 새로운 수단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기존의 것만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 병원도 새로운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기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란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서로 의사소통하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수단을 말한다. SNS의 강점은 최대 수천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서비스 사용자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그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나아가 잠재적인 우리의 팬, 그리고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기업들로부터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여러가지가 유행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140자 이내로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리고, 다른 사람들과 즉각적으로 대화를 건네는 트위터의 인기가 대단하다. 벌써 사용자가 50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하니 기존 블로그, 싸이월드, 까페 등에서 서서히 옮겨가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스토리랩(@mypickup) 조사결과, 영국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하고 있다. 트위터 메시지는 하루 2~10건 정도 최소 30분의 공백을 두고, 인간적이고 믿을 만하며 비공식적인 구어체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설명까지 덧붙이고 있다. 국민들의 메시지가 게재될 경우 즉각적으로 답글을 올려 열린 정부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미국 기업 사례에 따르면, 팔로잉 이벤트나 퀴즈 이벤트를 실시하다가 자발적인 나눔 코드의 이벤트들이 생겨나고 기업들의 협찬으로 홍보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후 제품 홍보, 판매를 시작하는 노골적인 움직임도 생겼으나, 이같은 움직임에 비해 마케팅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단순히 팔로워가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며, 팔로워와의 소통만으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다수의 기업들이 RT(Retweet을 통해 트윗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키도록 유도) 이벤트, 팔로워 늘리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현재, 미국의 선례를 토대로 특별한 전략과 목적을 가지고 이슈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사례를 조사한 도너츠 2.0 정기남 마케팅 기획자(@ioceo)는 "우선 대상을 선정해 이슈화의 대상을 파악하고 참여자와 협력자를 선별해야 한 다음, 그들의 분야와 관심사를 고루 파악해 두어야 한다"며 "리스트 기능을 활용해 대상을 분류하고 그들의  주요 관심사와 이슈를 분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무엇보다 컨텐츠보다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데, 관계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컨텐츠가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Inc매거진도 소셜 미디어를 비지니스에 활용하는 몇가지 팁을 제시했다. ▲상품, 서비스 등을 묘사하라 ▲경험을 말하라 ▲대화를 할때는 진심으로 ▲열심히 한 고객들에게 로얄티 제공 ▲다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지 귀기울일 것 ▲잠재적인 고객에 다가서고 닿지못한 더 많은 시장을 두드려라 ▲관심가진 고객들이 주로 어디에 있는지 파악 ▲비지니스를 넘어선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너무 공격적으로 하면 역효과 ▲오프라인으로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라 ▲시장에서 영향력있는 사람들을 찾을 것 ▲다른 기업들에도 관심을 가질 것 등을 주문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다수의 병원들도 트위터에 진입하고 있다. 해외 사례는 물론 국내 기업에 비해 다소 천천히 움직이고 있지만, 의료진, 간호사, 행정직 등 구성원이 많은 병원의 특성상 여럿이 동시에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AsanMedicalNews)의 경우 올 4월 1일 공식적으로 소식지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트위터 활동 개시를 발표하면서 등록인원이 160명에 달하고 있다. 아산병원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도 여기에서 스마트폰 유저들과 함께 많은 토론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khnmc) 역시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고객과의 상담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 트위터에 특정 질환에 문의가 오면 홍보팀에서 해당 교수진에 문의해 답변해주거나, 아니면 교수진이 직접 트위터를 통해 답변하는 것이다.벌써부터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트위터에 대한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트위터를 활용하기 위한 자발적인 동호회도 생겨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70여명의 소셜미디어 동호회 회원을 두고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잠재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효과의 병원 홍보로 기대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SNS활용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CMC(@CMCMedicalNews), 한림대의료원(@HUMC), 건국대병원(@kuhpr)등이 병원 소식을 알리고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성공 사례가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도, 여지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신의학병원 임종성 홍보마케팅실장(@prkmc)은 "아직까지 트위터를 통해 뚜렷한 홍보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지 않지만, 분명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며 트위터 공부에 여념이 없다고 전했다.

물론,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의료진, 병원측의 의료 상담은 자칫 팔로워들이 맹신할 수 있기 때문에 답변에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의료상담의 경우에는 각 진료과별의 유기적인 참여가 뒤따라야 활성화될 수 있다. 환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트위터를 통해 특정 질환이나 개인정보를 언급하는 것도 금물이며, 이럴 땐 DM(Direct Message)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트친소"나의 트위터 친구를 소개합니다.
 
임솔 기자(@solplusyou) 역시 병원들의 움직임을 통해 지난달 트위터에 가입했다. 트위터를 통해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사이트가 아닌 실시간 업데이트만으로도 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니 참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의료계에서는 보건복지부(@mohwpr)가 각 국과 과별로 트위터를 개설해 소통을 시도하고 정책에 대한 제언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HyunheeJeon)도 트위터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최근 민주당 원내 대변인에 선임되면서 트위터를 통한 축하인사도 많이 받았다.
 
대한산부인과학회 퍼플리본캠페인(@PPRB)은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국가암정보센터(@koreacancerinfo)도 암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이재호 교수(@JaeHoLee2010), 강남성심병원 강구현 교수(@drkang9) 등은 응급의료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트윗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한 별도의 모임도 만들었다. 제주 한라병원 간담췌외과 최태용 과장(@fyounsoo)이 외과계, 지방병원의 어려운 현실을 전해주고 있으며, 어비뇨기과 두진경 원장(@doojk)도 의료계 안팎의 폭넓은 식견을 통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원장(@GastroYIMIN)은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 트위터에 입문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연세스타 피부과 정원순 원장(@wonny93)도 해외 의사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분좋은 트윗을 날려왔다.